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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흐린세상에서 너를 지우는건

by 낙동강. 2010. 1. 8.

 
흐린 세상에서 너를 지우는 건 
                              *윤향 이신옥*
찬바람에 나뭇잎이 안쓰럽게 떨어져 나가듯
사랑이란 폭죽처럼  열정을 피웠다가
한순간 꺼져가는 힘없는 불꽃인가 봐
행복해야 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 
이별이란 정말 시시하지
행복하란 단어 두 글자로 끝이 나는 게
길고 긴 사랑의 터널을 뚫고 나왔는데
헤어질 땐 너무도 짧은 메아리만 울린다
찬바람 불어도 걱정하지 않을거야
눈이 와도 보고 싶다 연락하지 않을 거야
비가와도 커피 생각이 나도 모두 잊어버릴거야
흐린 세상에서 너를 지우는 건
새빨간 거짓말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것뿐이야
갑자기 네가 너무 싫어졌어 
하고픈 말 다하고 떠나버리면 그만이니
남은 사랑은 어떻게 감당하라고
~ 아미새 편지지 소스 ~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아 미 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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