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차와 건강

낙동강. 2024. 2. 27. 21:20

 

 

차와 건강
 
 녹차는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건강식품이다.
 
 다관: 잎차와 더운물을 함께 우려내는 차주전자
 숙우: 끓인 물을 적당량 부어 알맞은 온도로 식히는 사발
 다완: 사발모양으로 생긴 찻잔으로 찻가루를 이용해서 말차를 타서 마신다
 차칙: 차의 양을 가늠하여 떠낼때 사용하는 차수저로 대나무 제품이 좋다
 차호: 잎차를 담아두는 그릇으로 나무로 된 것은 차통이라고 부른다
 차선: 가루차를 탈때 잘 섞이도록 젓는 데 사용하는 도구로 대나무로 만든다
 
 고려시대는 차(茶)의 황금기였다. 차는 귀족이나 평민의 구분없이 사랑을 받았다.
 차를 다루는 관청인 다방(茶房), 차를 재배하는 다소촌(茶所村), 백성을 위한 다점(茶店), 여행자를 위한 다원(茶院)이 성황을 이뤘다.
 
 조선시대는 차의 수난시대였다.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으로 차를 재배하는 사원이
 급감했다. 모든 관혼상제에는 차 대신 술이 사용됐다. 그러나 차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다. 추사 김정희는 차를 흠모하는 시를 지었고 정약용은 스스로 호를 다산(茶山)이라 지었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매년 1인당 80g의 차를 마신다.
 5월 남녘 차밭은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하다.
 녹차 한 잔 마시면서 건강을 음미하는 것은 어떨까.
 
 정상구의 『한국다문화학』에서는 한국의 다도정신은 이미 신라시대에서부터 형성되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다도정신의 기원은 화랑도에서 엿볼 수 있으며 한국다도정신의 뿌리는 원효의 화쟁지화(和諍之和)정신과 그의 적지적(寂之寂)정신 즉 靜정신에서 일어 났다고 논의하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의 다도정신은 원효성사의 화정(和靜)정신을 기조로 하여 고려시대의 이규보(李奎報)의 다시, 정몽주(鄭夢周)의 다시를 비롯하여 조선조시대의 서산대사의 다시 그리고 초의선사의 다시 및 다서를 중심으로 전개 되었다고 하겠다./옮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