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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자-화류춘몽

·´``°³о☆원로가수

by 낙동강. 2018. 2.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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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류춘몽 - 이화자

      1.꽃다운 이팔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발라 다듬는 얼굴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2.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실어 손수건 적신 적이 몇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3.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 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떨기 짓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저 썩는것이 기생의 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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