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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열 & 이혜리

이혜리/저 강은 알고있다

by 낙동강. 2010. 8. 23.

저 강은 알고 있다 / 이혜리

       

       

      비 오는 낙동강에 저녁노을 짙어지면

      흘러 보낸 내 청춘이 눈물 속에 떠오른다
      한 많은 반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 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 있다

       

      밤안개 깊어가고 인적 노을 사라지면
      흘러가는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설운 사연을
      저 강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