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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강의추억

6.25의 안타까운 모습들

by 낙동강. 2011. 3. 21.

전투 중인 미군 아저씨들로부터 철모를 얻어쓴 두 꼬마 아가씨가  대포 소리가 너무 무서워 귀를 막고
 있다. 난리통에 부모를 잃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유명한 사진기자 David D. Duncan이 찍은 보도 사진이다.


▲이게  유토피아?
인천 상륙작전이 끝난 뒤 한 해병이 파괴된 인천 시내를 순찰하다가 어린 아이와 만난다.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행운아들이다. "유토피아"(이상향)이라는  다방 간판이
폐허가 된 거리 풍경과 아이러니칼한 대조를 이루고있다...


▲원조 금순이?
6.25전쟁이 터지자 생활필수품을 한보따리 싸서 머리에 인체 아기를 업고 피난가는 이 젊은 새댁 사진은 전쟁 발발 직후 발행된 미국 LIFE잡지(1950년 7월 10일자)에 전면 크기로 실렸다.


▲"피난을 가더라도 갓은 써야지"
미군차에 실려 두 손자와 함께 피난 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사진인데,
 사진 설명을 보면, 중공군과 전투가 있으니 동네를 떠나달라는 미군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동네  이장인 이 할아버지가 피난 가기를 거부, 할수없이 차로 모시고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다....


▲군인은 북쪽으로, 피난민은 남쪽으로 
6.25가 터진지 열흘이 지나서 미군은 처음으로 오산 죽미령에서 인민군과 싸웠으나 중과부적이었다.
계속 남하하는 북한 침략군을 저지하기 위해 북으로 행진하는 미군들과 그 정반대 방향으로
피난 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무겁다


▲탱크도 무섭지 않은 아이들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탱크가 지나가도 마차가 지나는것 처럼 무관심한 어린이들.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식량 구하러 간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줌마는 강하다!
머리엔 무엇인가 잔뜩 이고 지팡이를 짚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두 아줌마...
아마도 식량을 구해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길 옆에서는 미군들이 대포를 쏠 준비를 하고 있다


▲엄마는 위대하다
피난길에 걸어가면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


북진하는 탱크에 방해가 될세라 얌전히 길 한쪽에 한줄로 서서 걸어가는 피난민 대열.
자세히 보면 젊은 사람은 없고  노인들과 아녀자들 뿐이다....


▲헬로! 땡큐!
미군으로부터 초컬랫을 받고있는 어린이.  처음 보는 것이라 과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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