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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강의추억

보리 꺼실러먹기

by 낙동강. 2012. 5. 14.

 

그때 그 시절

고향의 푸른 보리밭을 기억하시나요?

 

엄동설한의 고통을 딛고 봄이 되면 보리밭에 아낙네들이...

 

 

 발품이 모자라 아이들까지 나서서 언 보리밭을 밟아주고...

 

  

 오월이 되면 보리는 무성하게 자라 청보리밭이 되지요.

 

이삭이 패고 누렇게 익어가면 농부의 마음은 마냥 행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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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꼬실라묵기 아세요?

 

보리 꼬실라가꼬......

보리모갱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싹싹 비벼서...

입으로 후후 불어서 까시래기를 허공에 날려버린 다음...

입에 한입 툭 털어넣고 우적우적 씹어대면 그 맛이란...... 

 

 

어떤가요?

맛이 쥑여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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