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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 진시몬

진성-안동역에서

by 낙동강. 2013. 12. 19.

 

 

안동역에서 - 진성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지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할 사랑은 꿈이였나

첫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오는 건지

대답없는 사람아

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

밤이 깊은 안동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