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저는 못하겠어요 ★
우리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어떤 신사와 나이 어린 아들이 함께
아담한 저택의 정원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런데 잔디밭 한가운데에 커다란 돌
하나가 가로 놓여 있었다.
그것을 본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조니, 저 돌을 굴려서 잔디밭 밖으로
치워 버리렴."
어린 조니는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내어
그 돌을 굴려 내려고 해 보았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돌은 끄떡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아들은 한참 동안이나 기운을 쓴 다음,
절망한 목소리로 외쳤다.
"아빠, 저는 못하겠어요! 저는 이 돌을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다고요."
"얘야, 네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다면, 너도 얼마든지 그 돌을
치울 수 있단다."
아이는 다시 기운을 내어 안간힘을 다
써 보았지만, 역시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조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아빠, 저는 못하겠어요. 도저히 안 돼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 보았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다정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조니, 나는 네가 저 돌을 잔디밭에서
치우기 위해 무척 애쓰는 것을 지켜
보았단다.
하지만 너는 아직 한 가지를 잊고 있는 것
같구나. 그렇게 하기만 한다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아이는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아빠, 그게 뭐예요?"
아버지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는 내가 바로 네 옆에 이렇게 서
있는 것이 보이지 않니?
나는 언제든지 너를 도와 저 돌을 굴려 낼
준비가 되어 있지만, 너는 나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구나.
이 아빠에게 도와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해 보려무나."
조니는 얼른 이렇게 소리쳤다.
"아빠, 저 돌을 굴려 낼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해서 아버지와 아들은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힘을 합쳐 돌을 잔디밭에서
굴려 냈다.
조니는 기뻐하며 소리쳤다.
"아빠, 우리가 해냈어요, 드디어
해냈어요!"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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