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세상에서 너를 지우는 건
*윤향 이신옥*
찬바람에 나뭇잎이 안쓰럽게 떨어져 나가듯
사랑이란 폭죽처럼 열정을 피웠다가
한순간 꺼져가는 힘없는 불꽃인가 봐
행복해야 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
이별이란 정말 시시하지
행복하란 단어 두 글자로 끝이 나는 게
길고 긴 사랑의 터널을 뚫고 나왔는데
헤어질 땐 너무도 짧은 메아리만 울린다
찬바람 불어도 걱정하지 않을거야
눈이 와도 보고 싶다 연락하지 않을 거야
비가와도 커피 생각이 나도 모두 잊어버릴거야
흐린 세상에서 너를 지우는 건
새빨간 거짓말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것뿐이야
갑자기 네가 너무 싫어졌어
하고픈 말 다하고 떠나버리면 그만이니
남은 사랑은 어떻게 감당하라고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대의 아름다운 가슴에 (0) | 2010.01.13 |
---|---|
[스크랩] 그대 보고싶은 날에는 (0) | 2010.01.12 |
[스크랩] 사랑한다는것은 (0) | 2010.01.08 |
[스크랩] 그대 보고싶은날에는 (0) | 2010.01.08 |
[스크랩]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날 (0) | 2010.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