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겨울사랑-박노해

by 낙동강. 2024. 1. 7.
겨울사랑/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 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돌아오지 않는 강 / 조용필


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
우린 서로가 행복 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우린 서로가 행복 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양광모  (0) 2024.01.30
가을편지-이해인  (0) 2024.01.07
가는곳마다 친구가 있는 사람  (0) 2024.01.07
사랑하자  (0) 2023.10.24
커피 한 잔의 배려  (0) 202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