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탄핵 종결자는 박근혜 자신인가.
작성자 : 구름그리고달
작성시간 : 23.07.21
주간조선이 유영하와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와 관련된 대한 기사가 나왔다.
기사 중 일부의 내용을 인용해 본다.
유영하는, 지난 7월 1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만난 유영하 변호사는 대통령 탄핵 이후 오랜 수감 기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자 비서실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유 변호사는 자유의 몸이 된지 1년 반이 넘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은 상당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뉴스, 유튜브 등을 두루 보고 필라테스 등 오전 운동도 하신다.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그 연세(71세)에 비해 건강한 편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유영하는, 박 전 대통령 건강 관련 여러 '소문'에 대해 묻자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아는데, 9월쯤 대통령이 국민께 인사를 드릴 것으로 안다. 그때 직접 보면 알지 알 것"이라며 정신 건강을 비롯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장관, 김관진 전 실장 등 그간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과거 참모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며 "다 입이 무거우신 분들이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대통령을 만난 것을 이야기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잘 몰라서 허황된 말들이 돌아다니는 것"이라고도 했다.
친박과 관련하여 박근혜의 말을 전했는데, 최근 친박계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친박은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친박이 재기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실체가 없는 친박'이기 때문에 어폐가 있다고 본다. 정치하고 싶으면 본인들이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말씀하실 날이 오겠지만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자기 정치하면 됐지, 나랑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냐'고 이야기하더라"고 한다.
유영하가 한 말 중에 ①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장관, 김관진 전 실장 등 그간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과거 참모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② 대통령이 '친박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③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자기 정치하면 됐지, 나랑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냐고 한 것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박근혜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 전 장관, 김관진 전 실장 등 그간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과거 참모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 박근혜가 김기춘, 김장수, 김관진을 만나든 말든 그것은 박근혜의 자의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좌파들이 박근혜를 탄핵하여 정권을 탈취하려고 할 때 엄청난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탄핵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박근혜 정부를 탄핵하려는 자들에게 이들은 무기력하였고 침묵하지 않았던가.
이런 자들을 박근혜가 만났다고 하니 이해하기 어렵다. 이들을 박근혜가 원해서 만난 것인지 타인의 권유에 따라 이들을 만난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박근혜를 탄핵하려고 하던 자들을 향해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고 재판 과정에서도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고 외쳐본 적도 없는 이런 자들을 은밀히 만난 박근혜는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의문스럽다.
박근혜는 '친박은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박근혜가 지근에 두었던 안종범과 같은 자들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박근혜의 등에 칼을 찌르는 배신을 한 것에 대해 화가 났을 수도 있다. 한때 탄핵무효를 외쳤던 김진태가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되기 위해 하였던 비굴한 행동, 친박이라고 하던 유정복이 국민의힘 인천시장, 김태흠이 국민의힘 충남지사가 되고 친박이라 노래하던 홍문종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등 행위를 보면 친박이라고 하던 자들이 배박, 탈박하는 등 친박은 거의 도망가고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럼 박근혜에게는 친박은 없고 오직 유영하만 있다는 것인가. 박근혜가 친박은 없다고 하는 것은 눈이 멀고 귀가 막혀 있기 때문은 아닌가. 2016년 12월 말경부터 지금까지 탄핵무효를 외치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왜 외면하는 것인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당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탄핵무효를 외쳤고 무죄 석방을 외쳤다. 아스팔트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투쟁해온 사람들이 마음의 병으로 죽어갔다. 2019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이 있던 날 5명의 사람이 죽기도 하였다.
박근혜는 친박이 없다는 말로 조원진과 우리공화당 당원 그리고 탄핵무효를 외치던 시민단체 국민을 폄훼하는 말을 하는 것이라면 박근혜는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상인은 아닐 것이다. 박근혜가 문재인에 의해 사면된 후 무슨 말을 하였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도리가 있고 양심이 있는 凡人도 자신을 위해 고마움을 준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다. 박근혜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凡人보다도 못한 사람이다.
또한, 박근혜는 이제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자기 정치하면 됐지, 나랑 연관시킬 이유가 없지 않냐고 했다고 한다. 참으로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었다면 진작 이런 말을 조원진 대표에게 하지 않았는가. 유영하의 말에 따르면 박근혜가 우리공화당에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했다고 했다. 박근혜를 우리공화당 1호 당원으로 모시겠다고 하였지만 박근혜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고 조원진 대표의 접견마저 거절한 사람이다. 박근혜가 우리공화당에 무슨 지분이 있어 비대위를 운운하였다는 것인가. 오지랖도 참으로 넓다.
홍준표의 말이 생생하다. 박근혜를 두고 홍준표는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더라는 했다. 박근혜가 소위 국정농단으로 구속되어 있으면서 큰 당으로 힘을 뭉치라고 하는 서신을 유영하에게 보내고 유영하는 이를 언론에 알렸다. 유영하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그것만이 아니다. 석방되어 달성 사저에 있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유영하의 후원회장을 맡았는가.
이런 박근혜를 보면 나 자신이 부끄럽다.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고 싶다. 사면된 후 서울삼성병원에 있으면서 투표를 하기 위해 외출을 하고 달성 사저에 있으면서 선거할 때마다 투표하였는데 박근혜는 누구를 위해 누구에게 표를 주었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만델라 대통령은 27년간 구속되어 있으면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았고 석방되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런 만델라는 세계인들이 존경한다. 박근혜와 만델라가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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