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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행

대구 팔공산 동화사

by 낙동강. 2020. 4. 15.



② 대구광역시 팔공산 '동화사' 구경과 점심식사(곤드래밥+더덕구이)를 하다.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이요,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같은 음을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 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라는 뜻을 간직한 절이 있다.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팔공산 자락의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 동화사와 조계종 직영사찰인 선본사는 갓바위 부처님의 기도영험담이 서린 곳이다. 두 사찰 모두 신라시대이래 기도발이 수천 년을 걸쳐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신라는 동쪽으로 지금의 경주 토암산(동악), 서쪽으로 충청도 계룡산(서악), 남쪽으로는 지리산(남악), 북쪽으로는 태백산(북악), 그리고 그 중심에 대구 팔공산(중악)을 호국성신과 성산으로 지정하여 국가차원에서 제를 올리는 신령스런 영산(靈山)으로 삼았다.
 
특히 팔공산은 신라시대 불교 초창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구광역시와 경북 군위군, 경산군, 영천군, 칠곡군, 선산군을 아우르는 지역에 위치한 팔공산은 산신신앙과 함께 오늘날까지 불교를 수호하고 키워가는 산신령 역할을 하고 있다. 팔공산 자락은 신라시대 불교가 국가적으로 공인된 527년(법흥왕 14)이전에 이미 불교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지금의 선산군(당시 일선군一善郡)에는 불교 공인 이전 고구려에서 온 묵호자(墨胡子)와 아도(阿道)화상이 포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 불교의 초전(初傳)이 이루어졌던 일선군이 바로 오늘날 팔공산 아래에 있는 경북 선산군이다. 아도화상이 머물렀던 일선군의 모례(毛禮)라는 불교신도 집은 후일 도리사(桃李寺)터로 신라불교의 초기 불교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불교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팔공산에는 이후 많은 고승대덕 스님들이 머무르면서 신라불교의 생생한 역사를 써오고 있다. 

동화사는 사적비와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15년인 493년에 극달화상(極達和尙)이 유가사(瑜伽寺)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었고, 흥덕왕 7년인 832년에 심지조사(心地祖師)가 중창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동화사라는 이름은 중창할 당시, 겨울인데도 오동나무가 꽃을 핀 상서로운 조짐을 보고 오동나무에 꽃이 핀 것을 뜻하는 동화사(桐華寺)로 개칭했다고 한다.


동화사(桐華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다. 493년(소지왕 15) 극달(極達)이 창건하여 유가사(瑜伽寺)라 하였다. 그 뒤 832년(흥덕왕 7) 왕사 심지(心地)가 중창하였는데, 그때가 겨울철임에도 절 주위에 오동나무꽃이 만발하였기에 동화사로 고쳐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율사 진표(眞表)로부터 영심(永深)에게 전하였던 불간자(佛簡子)를 심지가 다시 받은 뒤, 이 팔공산에 와서 불간자를 던져 떨어진 곳에 절을 이룩하니 곧 동화사 참당(籤堂) 북쪽의 우물이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현존하는 당우들은 대부분 영조 때의 중창시에 세워진 건물로서 대웅전을 비롯하여 연경전(蓮經殿)·천태각(天台閣)·영산전(靈山殿)·봉서루(鳳棲樓)·심검당(尋劍堂)·칠성각·산신각·응향각(凝香閣)·강생원(降生院)·원음각(圓音閣)·천안문(天安門) 등이 있다. 또한 부속암자로는 금당암(金堂庵)·비로암(毘盧庵)·내원암(內院庵)·부도암(浮屠庵)·양진암(養眞庵)·염불암(念佛庵) 등이 있다.


점심식사는 팔공산 '동화사' 근처의 '산중식당'에서 곤드레밥 + 더덕구이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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