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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랑의 종착역

by 낙동강. 2010. 1. 14.

 
 사랑의 종착역 / 詩 원화 허영옥 
바스락 으스러진 고통으로 
새 삶을 준비하는 낙엽을 보며 
그리움마저 밖으로 
토해내지 못하는 가슴은 
눈물만 노크합니다 
단풍의 마지막 종착역처럼 
이루지 못할 사랑에 
눈물 흘리는 아린 사랑도 
서글픈 종착역에 다다라
당신 닮은 그림자에도 발길을 멈추는걸 보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사랑인가 봅니다 
인생의 강 건너 뒤 돌아 보는 날 
당신 두고 오는 발걸음 너무 무거워 
차마 먼 길마저 한걸음에 떠나지 못하겠지만 
부끄럽지 않은 사랑을 했노라 
후회 없이 당신과 이별을 하겠습니다 
~ 아미새 편지지 소스 ~

출처 : 당신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아 미 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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