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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면역력 높이 생강

by 낙동강. 2018. 9. 7.

온 몸을 후끈후끈~
면역력 높이는생강!안 먹으면 진거(Ginger)

생강은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하지만 겨울이야말로 생강이 필요한 계절이랍니다. 손발이 차서 유독 추위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겨울은 생강과 함께 하세요~
찬바람 불면 꼭! 생강을 생각하세요!

  • 추위야, 가라! 먹는 난로, 생강

    미리 말씀드릴게요, ‘나는 평소 몸에 열이 많아 남들이 혹한기라고 떠는 영하의
    기온도 무섭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굳이 겨울에 생강을 찾지 않으셔도 좋아요.
    대신 살균효과가 뛰어나니, 균이 있을지 모르는 날생선, 날고기와 드시면 됩니다.
    초밥이나 회에 생강절임을 흔히들 곁들여 드시죠? 바로 생강의 진저롤이라는
    성분이 살모넬라와 같은 각종 식중독 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생강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향신료로 사용되어 왔어요. 생강의
    매운 맛이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준답니다. 고기나 장어처럼
    소화가 어려운 음식과 먹으면 진저롤과 진저론 성분이 위액이 잘 분비되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입맛이 없거나 입덧이 심할 때도 좋아요.
    이 성분들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서 겨울에 꽁꽁 언 몸에 온기가 돌게 해요.
    공자님도 끼니마다 반드시 생강을 드셨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랍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도 생강을 달여 먹으면 땀이 나고 감기가 낫는다고 하셨다니, 감기를 달고
    다니신다면, 생강을 가까이 하는 게 좋겠죠?
    율곡 이이선생은 제자들에게 “생강처럼 매운 개성을 갖되, 남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라”고 자주 이르셨다는데, 정말 생강처럼 강한 맛을 가지면서도 다른
    음식에 양념이 되어 어우러지는 향신료는 없을 것 같네요.

  • 세계의 생강요리, 우리의 생강요리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하나가 진저브레드라고 하는 생강쿠키이지 않을까 싶어요. 애니메이션 슈렉을 통해 귀여운 모습의 진저맨 캐릭터가 많은 인기를 얻었었죠. 서양에서도 겨울이 되면 생강을 활용한 먹거리를 즐겼는데, 그중 하나가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기는 생강쿠키랍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겨울에는 생강이라는 것! 아시겠죠? 영국을 대표하는 음료 중에는 진저에일이 있어요. 생강을 주재료로 한 탄산음료인데, 속이 더부룩할 때 소화제처럼 마시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강을 어떻게 먹을까요? 기침감기에 특히 좋은 생강편은 얇게 썬 생강을 설탕과 물을 넣어 끓여서 만들어요. 설탕이 엉기기 시작하면 그대로 찬바람에 식히면 됩니다. 생강의 매운 맛은 살아있지만 단맛이 더해져 간식삼아 먹을 수도 있어요. 생강이 너무 매우면 물에 우려내면 매운 맛이 빠지는 데, 이때 우려낸 물을 버리지 말고 생강편과 함께 끓여 마시면 생강차로 마실 수 있어요. 고기나 생선요리에 비린내를 잡고 장식으로 올리고 싶으면 가늘게 채를 썰어 내고, 김치나 고기양념으로 쓸 때는 건더기가 없이 갈아서 사용해요.

  • 생강을 더욱 맛 좋게!

    생강을 고를 때, 우리 땅에서 난 생강을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국산은 수입산 보다 색이 진한 황토빛이며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한 개의 생강은 작은 덩어리가 여러 개 붙어있어 손질하기 어려워 보이는 편이고 맛은 강하지만 쓴맛이 없고 단맛이 느껴집니다. 반면 수입산은 병충해를 막기 위해 세척해서 들어와 흙이 묻지 않고 깨끗해 보입니다. 크기가 크고 붙어있는 덩어리 없이 매끈한 편이며 쓴맛이 나기도 한다니, 구매 시에 참고하세요!

    같은 국산이라도 더 신선한 것을 고르는 방법도 궁금하실 텐데, 썩거나 반점, 물에 불린 흔적이 없어야 해요. 향을 맡아봤을 때는 강하고, 육질이 단단한 것, 윤기가 있어 싱싱해 보이는 것이 좋아요. 굵고 넓은 것이 요리하기에도 편하답니다. 어린뿌리가 있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생강을 금방 먹을 때는 손질해서 구멍을 뚫어 놓은 비닐, 젖은 신문지나 병에 물을 담아 넣은 뒤 냉장보관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오래두고 먹어야한다면 화분에 묻어두고 먹을 만큼씩 꺼내먹는 게 가장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에요.

팔방미인 생강의 이모저모
  1. 1. 이럴 때는 피해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 지혈이 어렵다고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오랫동안 많이 먹으면 열이 쌓인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생강차를 마시고 열이 올라왔을 땐, 바로 찬바람을 쐬지 않고 따듯하게 있는 것이 좋아요.
  2. 2. 이런 효능도 있어요~
    예로부터 멀미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뱃사람들이 즐겨먹었다고 해요. 생리통, 생리불순 등 여성 질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3. 3. 생강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생강을 잘게 다져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보세요. 부드러운 맛과 조화를 이뤄요. 빵이나 떡과도 잘 어울립니다. 도넛에 생강편을 묻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