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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춘 동백꽃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 눈, 비 그리고 사람 이 세 가지는 멀리서 보아야 아름답다 창을 통해 바라볼 땐 그지없이 아름다운 눈과 비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흙탕물로 변하고 질퍽여서 처치 곤란일 때가 많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세히 알면 알수록 실망하기 쉽다 그러나 정반대의 사람들도 많.. 2010. 2. 15.
[스크랩] 따뜻한 그리움/김재진 따뜻한 그리움/김재진 찬바람이 밀려오는소리 서걱거리는 나뭇잎들에 다툼들속에 찻잔을 싸안듯 그리움도 따뜻한 그리움 이라면 좋겠네 수분없는 나무들의 울음속에 그립다 생각하면서도 가슴적셔오는 촉촉한 눈물이어도 내게 따뜻한 눈물이라면 좋겠네 내가 너에게 기대고 또 네가 나에게 기대는 .. 2010. 2. 13.
[스크랩] 나훈아-세종문화회관 대공연실황 2002 1부 2부 2010. 2. 8.
비 그리고 그리움 비 그리고 그리움 / 詩 하늘빛/최수월 저 언덕 너머 강기슭에서 부는 회색 바람 타고 온 비가 슬픈 음악처럼 구슬프게 내린다. 온몸을 갉아먹는 그리움 하나 차가운 빗물 되어 방울방울 밀려와 가슴 벽에 부딪힌다. 그리움 갈증 나지 않도록 심장까지 시원스럽게 퍼붓는 빗줄기였으면 가슴에 알알이 박.. 2010. 2. 5.
[스크랩] 허상의 그림자 허상의 그림자 惠月 박 주 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처럼 회빛 구름 무겁게 누운 하늘 하이얀 눈을 선물한다 다시는 돌아 보지 않겠다던 혼자만의 비밀스런 다짐도 하얗게 꾸며지는 그림 같은 설경의 유혹은 어설픈 맹세를 내어주게 한다 촛불 같은 흔들림 촛농의 흐느낌은 눈물이되고 막연한 기다림.. 2010. 2. 5.
[스크랩] [긴글편지지] 하얀 사랑이 녹지 않을 때까지 하얀 사랑이 녹지 않을 때까지 *윤향 이신옥* 하얀 눈이 가득 쌓인 날 말없이 키스하던 아름다운 추억 속에 감춰 놓았던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만 바라보아도 기분 좋아지고 듬직한 뒷모습에 반해 안기고 싶어지네요 하얀 들판 위에 커다랗게 써놓은 사랑해 세 글자가 삐뚤 빼뚤 새겨져 우릴 바라보네.. 2010. 2. 3.